[앵커]

경남 산청에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수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30분부터 잇따라 실종자 두 명이 발견됐는데요.

이제 남은 실종자는 두 명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산청에 나와 있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를 만큼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도 수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오후 3시 30분부터 현재까지, 산청군에서 실종됐던 4명 가운데 2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산청읍 모고리에서 실종됐던 70대는 자택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진흙 더미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를 곧바로 구급차에 실어 인근 병원으로 옮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오후 4시 10분쯤에는 단성면 방목리에서 실종된 60대 여성도 숨진 채 구조됐습니다.

이로써 이번 경남 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남은 2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소방, 의용소방대, 군부대 등 인력 530명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드론 5대와 구조견 4마리, 굴삭기 21대도 동원돼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호우로 인해 전기 공급이 끊긴 지역은 여전한데요.

산청군 7개 읍면 229세대가 정전 상태로, 도로 파손으로 차량 진입이 어려운 탓에 선 도로 복구 후 한전의 복구 작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산사태 복구 작업으로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신안면 일부와 신등면, 생비량면 약 700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상황입니다.

현재 민간 급수차 7대와 소방 급수차 12대가 급히 투입돼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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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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