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산청에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수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실종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산청에 나와 있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를 만큼 찌는 듯한 더위 속에 수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3시 30분쯤, 산청군에서 실종됐던 4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70대 실종자는 자택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진흙 더미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를 곧바로 구급차에 실어 인근 병원으로 옮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이번 경남 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1명, 실종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재산 피해도 막심합니다.

도로 292곳, 하천 90곳 등 공공시설 피해가 집계됐고, 사유시설로는 주택 674동과 4천263헥타르에 이르는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긴 지역도 여전합니다.

산청군 7개 읍면 229세대가 정전 상태로, 도로 파손으로 차량 진입이 어려운 탓에 선 도로 복구 후 한전의 복구 작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산사태 복구 작업으로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신안면 일부와 신등면, 생비량면 약 700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상황입니다.

현재 민간 급수차 7대와 소방 급수차 12대가 급히 투입돼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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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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