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산청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수해 복구가 한창입니다.
복구 작업이 닷새째를 맞았지만, 아직도 실종자 4명이 발견되지 않아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해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전동흔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산청에 나와 있습니다.
산청지역 수해 복구가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58분쯤 70대 남성이 집 밖으로 나오다가 산사태에 휩쓸려 실종된 걸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당국은 굴착기와 드론, 탐지견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무너진 산비탈과 급류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갑작스런 비와 무더위가 겹치며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오늘도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데다, 오후 3시 이후엔 강수 확률이 60%를 넘길 것으로 예보돼 수색 여건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산사태와 주택 유실, 급류 휩쓸림으로 3명이 실종된 상태고 한 명은 연락 두절로 실종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경남 지역에서는 모두 5천800여 명이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880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산청 지역의 경우 피해가 집중되며 대피 인원만 550명에 달합니다.
[앵커]
특히 지난 19일 산청군 전체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질 정도로 경남의 피해가 심각했는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남 전역에선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가 543건 발생했습니다.
사유시설 피해도 상당합니다.
농경지 48헥타르, 축구장 약 70개 규모의 면적이 침수되거나 유실됐고, 농작물 피해 면적은 3,736헥타르로 축구장 5,300개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산청군에선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총 1,344세대가 피해를 입었는데 이 가운데 801세대는 복구가 완료됐고, 나머지 543세대는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미복구 지역은 산청군 7개 면에 집중돼 있는데, 특히 산청읍은 도로가 파손돼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도로 복구 이후 한전이 현장에 투입돼 전력 복구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산사태 복구 과정에서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신안면과 신등면, 생비량면 일대엔 단수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 급수차 12대가 투입됐고, 오늘부터는 시·군과 한국수자원공사의 급수차도 추가로 현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동통신망 장애도 발생했습니다.
단성면 일부 등 18개 지역에서 통신 장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복구 지연에 따라 이동기지국 추가 배치를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민엽]
[현장연결 김민엽]
#실종자 #폭우 #산청 #경남 #극한호우 #집중호우 #수색 #호우피해 #수해복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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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경남 산청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수해 복구가 한창입니다.
복구 작업이 닷새째를 맞았지만, 아직도 실종자 4명이 발견되지 않아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해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전동흔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산청에 나와 있습니다.
산청지역 수해 복구가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58분쯤 70대 남성이 집 밖으로 나오다가 산사태에 휩쓸려 실종된 걸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당국은 굴착기와 드론, 탐지견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무너진 산비탈과 급류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갑작스런 비와 무더위가 겹치며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오늘도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데다, 오후 3시 이후엔 강수 확률이 60%를 넘길 것으로 예보돼 수색 여건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산사태와 주택 유실, 급류 휩쓸림으로 3명이 실종된 상태고 한 명은 연락 두절로 실종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경남 지역에서는 모두 5천800여 명이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880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산청 지역의 경우 피해가 집중되며 대피 인원만 550명에 달합니다.
[앵커]
특히 지난 19일 산청군 전체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질 정도로 경남의 피해가 심각했는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남 전역에선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가 543건 발생했습니다.
사유시설 피해도 상당합니다.
농경지 48헥타르, 축구장 약 70개 규모의 면적이 침수되거나 유실됐고, 농작물 피해 면적은 3,736헥타르로 축구장 5,300개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산청군에선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총 1,344세대가 피해를 입었는데 이 가운데 801세대는 복구가 완료됐고, 나머지 543세대는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미복구 지역은 산청군 7개 면에 집중돼 있는데, 특히 산청읍은 도로가 파손돼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도로 복구 이후 한전이 현장에 투입돼 전력 복구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산사태 복구 과정에서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신안면과 신등면, 생비량면 일대엔 단수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 급수차 12대가 투입됐고, 오늘부터는 시·군과 한국수자원공사의 급수차도 추가로 현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동통신망 장애도 발생했습니다.
단성면 일부 등 18개 지역에서 통신 장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복구 지연에 따라 이동기지국 추가 배치를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민엽]
[현장연결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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