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한 경기 북부 지역 실종자는 4명,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피해 복구 작업과 실종자 수색 작업이 동시에 재개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경기도 가평 조종면에 나와 있습니다.

폭우와 함께 쓸려내려온 나뭇더미와 쓰레기가 다리 난간에 가득 껴있고, 전봇대와 연결돼 있는 전깃줄도 위태롭게 방치돼 있는데요.

피해 복구 작업 사흘째지만 가평 폭우 피해 현장 곳곳은 수마가 휩쓸고 간 흔적이 여전합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전 7시부터 피해 복구 작업과 실종자 수색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탐지견과 드론, 중장비까지 동원하며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토사량이 워낙 많고 지반이 불안정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통신, 전기가 끊긴 곳이 많은 데다 도로 일부가 유실돼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데요.

앞집에서 떠내려온 컨테이너가 골목을 가로막아, 아직 본격적인 복구 작업조차 시작하지 못한 곳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경기북부 지역 사망자는 총 4명, 실종자 역시 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어제 가평군 상면 덕현리에서 5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실종자가 1명 추가됐고요.

캠핑장 산사태로 매몰된 일가족 4명 중 어머니와 중학생 아들 2명이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제령리 산사태로 매몰돼 실종됐던 70대 남성 1명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로 전환됐습니다.

앞서 신상리 산사태로 숨진 70대 여성과 함께, 가평에서만 사망자가 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포천 백운계곡에서도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이 어제 새벽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 폭우 피해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현장연결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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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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