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남부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중호우 대응 회의를 열고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중대본 3단계를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는데요.
중대본 3단계가 발령된 건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중대본에는 근무자가 증원되고, 가용 경찰력과 장비 총력 지원, 부처별 재난상황실 확대 운영 등이 이뤄지게 됩니다.
행안부는 국·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전국에 급파하는 등 실시간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중대본은 오늘 오전까지 충남 서산에 가장 많은 419.5mm를 비롯해 홍성 411.4㎜, 당진과 아산, 태안 등 충남 서해안에 300mm 넘는 누적강수량이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충남 등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 중 267세대 975명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학교 등으로 임시 대피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은 주민 대피와 보호에 소요되는 비용은 중앙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충남 서산, 당진, 태안 등 지역 단체장들에게 ‘대피명령’ 권한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그 밖의 집중호우 피해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4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경기도 오산에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40대 남성이 숨진 가운데, 오늘 오전 6시 15분쯤 서산시 석남동의 한 차량이 침수되면서 50대 남성이 숨진 건데요.
이 외에도 오전 11시 25분쯤 서산 첫 사망자 발견 지점 인근에서 80대 남성 한 명이, 낮 12시쯤에는 당진시장 인근 침수 주택 지하실에서도 8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교육부는 오후 4시 기준 학교 482곳을 휴교하는 등 667개교의 학사를 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전국에서 학교 392곳이 누수와 침수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폭우가 집중된 충남 지역 학교가 203곳으로 시설 피해가 가장 컸다고 밝혔습니다.
계속된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과 충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이미 3~400mm 비가 내린 상황에서 오는 20일까지 최대 300mm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한 최고 수준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김민재 중대본부장은 집중호우시 외출을 삼가고 저지대와 하천변, 산사태 위험지역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행정안전부 #위기경보 #풍수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태욱(tw@yna.co.kr)
경기 남부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중호우 대응 회의를 열고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중대본 3단계를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는데요.
중대본 3단계가 발령된 건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중대본에는 근무자가 증원되고, 가용 경찰력과 장비 총력 지원, 부처별 재난상황실 확대 운영 등이 이뤄지게 됩니다.
행안부는 국·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전국에 급파하는 등 실시간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중대본은 오늘 오전까지 충남 서산에 가장 많은 419.5mm를 비롯해 홍성 411.4㎜, 당진과 아산, 태안 등 충남 서해안에 300mm 넘는 누적강수량이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충남 등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 중 267세대 975명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학교 등으로 임시 대피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은 주민 대피와 보호에 소요되는 비용은 중앙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충남 서산, 당진, 태안 등 지역 단체장들에게 ‘대피명령’ 권한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그 밖의 집중호우 피해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4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경기도 오산에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40대 남성이 숨진 가운데, 오늘 오전 6시 15분쯤 서산시 석남동의 한 차량이 침수되면서 50대 남성이 숨진 건데요.
이 외에도 오전 11시 25분쯤 서산 첫 사망자 발견 지점 인근에서 80대 남성 한 명이, 낮 12시쯤에는 당진시장 인근 침수 주택 지하실에서도 8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교육부는 오후 4시 기준 학교 482곳을 휴교하는 등 667개교의 학사를 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전국에서 학교 392곳이 누수와 침수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폭우가 집중된 충남 지역 학교가 203곳으로 시설 피해가 가장 컸다고 밝혔습니다.
계속된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과 충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이미 3~400mm 비가 내린 상황에서 오는 20일까지 최대 300mm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한 최고 수준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김민재 중대본부장은 집중호우시 외출을 삼가고 저지대와 하천변, 산사태 위험지역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행정안전부 #위기경보 #풍수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태욱(tw@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