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전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인데요.

특히 오후 8시까지는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여 퇴근길 혼잡이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채은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강남역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강남역도 오후 5시 이후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빗줄기가 점차 강해지고 있고 인도 곳곳에도 빗물이 고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역 인근에는 폭우 속에서 퇴근을 서두르려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 북부 지역에서 시작된 비가 오후 들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서울과 수도권도 비구름이 뒤덮기 시작했는데요.

서울 전역에는 오후 5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낮 시간대에 비해 늦은 오후에는 빗줄기도 더 강해지고 내리는 비의 양도 더 많아졌습니다.

서울은 약 한 시간 뒤인 오후 8시까지는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 때문에 본격적인 퇴근 시간대를 맞은 지하철역에는 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강남대로에도 퇴근길 차량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서울에 최대 15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경기 남부 등 서쪽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서울도 경기 남부와 인접한 지역일수록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기상청은 지역과 시간에 따라 비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저녁 강수량이 더 늘어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현장연결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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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