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선우, 이진숙 두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비토 기류는 야당을 넘어 범여권과 주요 지지층에서도 감지되고 있는데요.
인선 여부를 놓고 대통령실과 여당의 고심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연일 화력을 높였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강선우 후보자는 검증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더운 여름 국민들을 더이상 열받게 하지 마시고 자진사퇴하거나 지명철회하십시오. (역대 교육부 장관 후보자 중) 오타까지 베껴쓴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여성단체와 전교조, 범여권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권의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친여 성향 교원 단체인 전교조는 "공교육을 책임지기에 자격이 부족하다"며 이진숙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여성단체들도 강 후보자 임명에 반대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표는 SNS에 "강 후보자의 부적합성을 다시 확인한 만큼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역대 회장단도 입장문을 내고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아직까지 대외적으로 대통령실과 민주당 지도부는 낙마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라는 입장에서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 시점 이런 것들도 결정된 바는 아직 없고, 지켜보고, 지금 상황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내부적으로 고심은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언론 인터뷰에서 "일부 장관 후보자의 안 좋은 여론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며 "일단 청문회가 다 끝나고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하면서 얘기를 들어봐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도 "추가 폭로 여부 등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해 '전원 청문회 통과'라는 당초 기류에서는 한발 물러선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은 두 후보자 관련 논란이 임기 초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진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종 판단은 인사청문회 이후 여론 추이를 종합 고려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심규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
강선우, 이진숙 두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비토 기류는 야당을 넘어 범여권과 주요 지지층에서도 감지되고 있는데요.
인선 여부를 놓고 대통령실과 여당의 고심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연일 화력을 높였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강선우 후보자는 검증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더운 여름 국민들을 더이상 열받게 하지 마시고 자진사퇴하거나 지명철회하십시오. (역대 교육부 장관 후보자 중) 오타까지 베껴쓴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여성단체와 전교조, 범여권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권의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친여 성향 교원 단체인 전교조는 "공교육을 책임지기에 자격이 부족하다"며 이진숙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여성단체들도 강 후보자 임명에 반대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표는 SNS에 "강 후보자의 부적합성을 다시 확인한 만큼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역대 회장단도 입장문을 내고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아직까지 대외적으로 대통령실과 민주당 지도부는 낙마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라는 입장에서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 시점 이런 것들도 결정된 바는 아직 없고, 지켜보고, 지금 상황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내부적으로 고심은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언론 인터뷰에서 "일부 장관 후보자의 안 좋은 여론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며 "일단 청문회가 다 끝나고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하면서 얘기를 들어봐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도 "추가 폭로 여부 등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해 '전원 청문회 통과'라는 당초 기류에서는 한발 물러선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은 두 후보자 관련 논란이 임기 초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진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종 판단은 인사청문회 이후 여론 추이를 종합 고려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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