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이 이번에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담은 방위백서를 냈습니다.

올해로 21년째 같은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외교부와 국방부는 각각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치해 항의하고, 이런 부당한 주장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사적인 경위를 배경으로 하는 외교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 독도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채 존재한다."

그 다음 장 지도에도 우리 땅인 '독도'가 '다케시마'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해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표했습니다.

2005년 이후 21년째 왜곡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이번엔 어린이판 방위백서까지 만들어 초등학교에 배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외교부, 국방부 청사로 불러들여 엄중 항의했습니다.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를, 이광석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주한일본 방위주재관을 각각 초치했습니다.

"(21년째 같은 주장을 반복하고 계신데, 영유권 주장 철회하실 생각 없으십니까?) ..."

정부는 일본 방위백서 공개 직후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부당한 주장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합니다."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올해 방위백서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이 담겼습니다.

한일 간 과거사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지만 경제, 안보 분야에선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는 일 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외교부 #국방부 #독도는우리땅 #초치 #한일관계 #일본_방위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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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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