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육상 투척 종목은 아직까지 세계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환던지기 유망주, 고등학생 박시훈 선수가 무서운 성장세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신현정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힘이 잔뜩 실린 포환이 땅에 꽂히자, 모래 먼지가 일며 천둥 같은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13세에 이미 신장 180cm를 넘긴 박시훈은 야구, 축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투포환을 선택했습니다.
<박시훈/금오고등학교> "처음에 할 때부터 반에서 제가 제일 멀리 던지기도 했었고. 또 생각보다 무거운 걸 멀리 던지는 게 재밌었어서 저한테 맞았던 것 같아요."
키 190cm에 몸무게 125kg.
남다른 체격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이른바 '3대 운동' 중량은 700kg을 넘깁니다.
기록 경쟁이 치열한 만큼 스트레스도 클 수 있지만, 체격만큼이나 '멘탈'도 강합니다.
<박시훈/금오고등학교> "웨이트라든가 기술적으로 발전이 있을 때 바로바로 기록이 느는 게 눈에 보이니까, 거기서 오는 쾌감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토르'가 될 운명이었던 박시훈은 강력한 투구력으로 초등부 시절부터 부별 한국 신기록만 12차례 경신했습니다.
고등부에선 한국 최초로 20m 벽을 넘어섰는데, 이제 남은건 일반부 기록. 포환의 무게를 올려야 하는 만큼 쉽지만은 않은 목표입니다.
하지만 던질 때마다 신기록이 나오는 만큼, 23세 전에 일반부 기록을 깨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박시훈/금오고등학교>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부족하고… 남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것보다 더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목하는이 많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고교생 토르 박시훈.
그가 걷는 길이 한국 투포환의 새 역사가 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기자 함정태]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남진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현정(hyunspirit@yna.co.kr)
한국 육상 투척 종목은 아직까지 세계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환던지기 유망주, 고등학생 박시훈 선수가 무서운 성장세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신현정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힘이 잔뜩 실린 포환이 땅에 꽂히자, 모래 먼지가 일며 천둥 같은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13세에 이미 신장 180cm를 넘긴 박시훈은 야구, 축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투포환을 선택했습니다.
<박시훈/금오고등학교> "처음에 할 때부터 반에서 제가 제일 멀리 던지기도 했었고. 또 생각보다 무거운 걸 멀리 던지는 게 재밌었어서 저한테 맞았던 것 같아요."
키 190cm에 몸무게 125kg.
남다른 체격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이른바 '3대 운동' 중량은 700kg을 넘깁니다.
기록 경쟁이 치열한 만큼 스트레스도 클 수 있지만, 체격만큼이나 '멘탈'도 강합니다.
<박시훈/금오고등학교> "웨이트라든가 기술적으로 발전이 있을 때 바로바로 기록이 느는 게 눈에 보이니까, 거기서 오는 쾌감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토르'가 될 운명이었던 박시훈은 강력한 투구력으로 초등부 시절부터 부별 한국 신기록만 12차례 경신했습니다.
고등부에선 한국 최초로 20m 벽을 넘어섰는데, 이제 남은건 일반부 기록. 포환의 무게를 올려야 하는 만큼 쉽지만은 않은 목표입니다.
하지만 던질 때마다 신기록이 나오는 만큼, 23세 전에 일반부 기록을 깨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박시훈/금오고등학교>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부족하고… 남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것보다 더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목하는이 많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고교생 토르 박시훈.
그가 걷는 길이 한국 투포환의 새 역사가 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기자 함정태]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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