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이 거의 한꺼번에 인사청문회에 오르는 만큼, 제기되는 의혹도 적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부 후보자들의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갑질, 표절부터 이해충돌과 부동산 투기까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이재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이 후보자는 제자 논문 표절 의혹과 함께 두 딸을 미국으로 조기 유학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 수장으로서의 자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반대했던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 관련 단체에서 활동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진보 진영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 그리고 배우자의 비상장 주식을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지난 10일)> "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고 하는데 갑질 의혹이 사실이라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충돌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른 후보들도 있습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남편이 코로나19 수혜주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이 태양광 관련 사업을 운영하던 기간에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지방세 체납 등으로 차량을 여러 차례 압류당했고, 1994년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70만 원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해 10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투기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윤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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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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