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선 작업을 마친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에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절반 가까이 포함됐습니다.
당정대 '원팀'을 강조하는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인데요.
다음 주 인사청문회 정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현역 의원 불패' 사례가 이어질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19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현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두 8명.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포함하면 내각의 국회의원 비율은 45%에 달합니다.
직전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현역 의원 4명의 두 배가 넘고, 이재명 정부와 마찬가지로 인수위 없이 출범했던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 5명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내각 절반 가까이가 현역 국회의원으로 채워진 데에는 당정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집권 초부터 국정 운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지난 6일)>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성공을 위해 일하는 진짜 정부라는 것을 국민께 행동과 성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당과 대통령, 당과 정부는 '운명공동체'입니다."
이와 함께 만만치 않은 '인사청문회 허들'도 고려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교수나 관료 출신과 달리, 2005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현역 의원들은 단 한 차례의 낙마 없이 청문회 문턱을 넘었다는 점이 감안됐을 것이라는 겁니다.
다만 현역 의원들의 대거 입각이 입법부 주요 목적 중 하나인 행정부 견제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일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경력 쌓기용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문수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승국(kook@yna.co.kr)
인선 작업을 마친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에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절반 가까이 포함됐습니다.
당정대 '원팀'을 강조하는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인데요.
다음 주 인사청문회 정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현역 의원 불패' 사례가 이어질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19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현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두 8명.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포함하면 내각의 국회의원 비율은 45%에 달합니다.
직전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현역 의원 4명의 두 배가 넘고, 이재명 정부와 마찬가지로 인수위 없이 출범했던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 5명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내각 절반 가까이가 현역 국회의원으로 채워진 데에는 당정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집권 초부터 국정 운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지난 6일)>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성공을 위해 일하는 진짜 정부라는 것을 국민께 행동과 성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당과 대통령, 당과 정부는 '운명공동체'입니다."
이와 함께 만만치 않은 '인사청문회 허들'도 고려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교수나 관료 출신과 달리, 2005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현역 의원들은 단 한 차례의 낙마 없이 청문회 문턱을 넘었다는 점이 감안됐을 것이라는 겁니다.
다만 현역 의원들의 대거 입각이 입법부 주요 목적 중 하나인 행정부 견제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일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경력 쌓기용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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