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며 특검 수사 선상에 오른 김 모 씨가 자신의 측근을 통해 '김 여사와는 오래전 관계가 끊겼다'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특검 수사에 협조할 뜻도 밝혔는데, 특검은 재차 규명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채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며,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김 모 씨가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의 오랜 동업자이자, '집사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는 IMS 모빌리티의 조 모 대표는 "김 씨는 도주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모 씨 / '김건희 집사' 동업자·IMS 모빌리티 대표> "(김 씨가 특검에서) 언제라도 부르면 갈 테니까, 더 이상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

김 씨는 지난 2021년 집사게이트 의혹이 불거진 이후 가족들이 고통에 시달려 베트남으로 이민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아이와 베트남에 머물고 있었는데 자녀들을 두고 당장 들어오지 못하는 것일 뿐 특검에서 연락이 오면 귀국해 모든 의혹에 대해 소명하겠다는 겁니다.

김 씨와 김건희 여사의 관계에 대해서는 과거에 알던 사이는 맞지만 김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 씨의 잔고조작 사건에서 의견 충돌을 빚으면서 연이 끊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모 씨 / ''집사' 측근·IMS 모빌리티 대표> "김건희 쪽에서는 "너 그렇게 하면 우리 엄마 감옥 간다. 무조건 무죄 주장해라, 끝까지"라고 했는데 김OO이 거절합니다. 그래서 그 사건 이후 김건희 측은 김OO 때문에 자기 엄마가 감옥 갔다고 생각합니다."

조 대표는 IMS를 둘러싼 줄대기 협찬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집사 게이트'를 포함한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재차 밝혔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의혹' 특검보> "특검은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에 해당하는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 사건에 대해 준비기간부터 과거 수사 기록을 새로이 재검토했습니다.

특검은 앞서 집사게이트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만큼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환조사나 자료 제출 등 임의수사를 우선할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김세완 김봉근]

[영상편집 심지미]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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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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