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이고 있다"며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쳇바퀴를 돌자 대러 추가 제재도 검토하겠다며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경보가 울린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가 끝난 지 불과 몇 시간 뒤였습니다.
휴전 요구를 거부한 푸틴 대통령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비속어까지 써가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8일/백악관)> "솔직히 말해서 푸틴은 우리에게 온갖 헛소리를 퍼붓고 있습니다. 항상 친절한 것 같지만 결국에는 무의미합니다."
2기 취임 이후 푸틴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개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8일/백악관)> "푸틴이 사람을 올바르게 대하지 않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를 지원하려는 겁니다. 너무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어요. 방어용 무기를 보내기로 했고, 제가 승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푸틴과 트럼프의 관계가 악화하는 뚜렷한 신호"라며 "트럼프는 이제 푸틴을 전쟁 종식의 주요 걸림돌로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방공망 지원 재개가 신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했습니다.
미국이 이번에 지원할 무기에 우크라이나가 원해온 패트리어트 미사일 10기가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국방부 장관과 총사령관에게 미국 측과의 모든 접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필요한 정치적 합의와 결정이 모두 마련된 만큼, 국민과 방어 거점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신속히 실행해야…."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무국적자와 외국인의 군복무를 허용하는 법률 개정안에 서명하며 전쟁 지속 의지를 더욱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윤정인]
#트럼프 #우크라이나 #푸틴 #러시아 #젤렌스키 #전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이고 있다"며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쳇바퀴를 돌자 대러 추가 제재도 검토하겠다며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경보가 울린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가 끝난 지 불과 몇 시간 뒤였습니다.
휴전 요구를 거부한 푸틴 대통령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비속어까지 써가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8일/백악관)> "솔직히 말해서 푸틴은 우리에게 온갖 헛소리를 퍼붓고 있습니다. 항상 친절한 것 같지만 결국에는 무의미합니다."
2기 취임 이후 푸틴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개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8일/백악관)> "푸틴이 사람을 올바르게 대하지 않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를 지원하려는 겁니다. 너무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어요. 방어용 무기를 보내기로 했고, 제가 승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푸틴과 트럼프의 관계가 악화하는 뚜렷한 신호"라며 "트럼프는 이제 푸틴을 전쟁 종식의 주요 걸림돌로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방공망 지원 재개가 신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했습니다.
미국이 이번에 지원할 무기에 우크라이나가 원해온 패트리어트 미사일 10기가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국방부 장관과 총사령관에게 미국 측과의 모든 접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필요한 정치적 합의와 결정이 모두 마련된 만큼, 국민과 방어 거점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신속히 실행해야…."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무국적자와 외국인의 군복무를 허용하는 법률 개정안에 서명하며 전쟁 지속 의지를 더욱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윤정인]
#트럼프 #우크라이나 #푸틴 #러시아 #젤렌스키 #전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