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영 국가대표팀이 이달 말 열리는 싱가포르 세계선수권 준비에 한창입니다.

황선우, 김우민 선수 등 이미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선배들과 함께 새로운 유망주도 출격하는데요.

이번에도 한국 수영의 힘을 보여줄까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메달을 노리던 파리 올림픽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던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이달 말 열리는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은 그에게 명예회복의 기회입니다.

자유형 200m 4회 연속 메달 획득을 바라보는 그는 기록 경신도 노립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이번 싱가포르 대회에서 44초 4대의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함으로써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크고…"

지난 도하세계선수권에서 400m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민 역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다짐입니다.

개인전뿐만 아니라 800m 계영도 새 역사를 기대할 만합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과 호흡을 맞출 막내 김영범은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이 숨겨둔 다크 호스.

막내의 목표는 말 그대로 당찹니다.

<김영범 / 수영 국가대표> "자유형 100m(개인종목)는 결승 진출과 함께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고 저희 계영 800m는 이제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입니다."

현재 세계 기록은 수영계의 전설, 마이클 펠프스가 미국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6분 58초 55.

한국의 최고 기록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7분 01초 73으로 한국 기록이자, 아시아 기록입니다.

당돌한 막내의 포부에 선배들 역시 기적을 만들겠다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이렇게 뭔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보여서 정말 저도 좀 더 좋은 거 같고…어쩌면 진짜 그런 기적들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은 앞으로 2주간 국내에서 막바지 훈련에 매진한 이후 결전의 현장, 싱가포르로 출국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허진영]

#수영 #황선우 #김영범 #김우민 #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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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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