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차질 없는 청문회 진행을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을 통해 부적격자를 낙마시킨다는 각오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하나, 둘, 셋."

국민으로부터 직접 장관 후보자들의 흠결을 제보받겠다며 국민검증센터 가동을 시작한 국민의힘.

탈세와 부동산 투기, 병역기피와 논문 표절 등 7대 기준을 제시하며 이에 어긋나면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원내운영 수석부대표> "범죄경력조회서를 읽는 자리가 되고 있다는 국민적 탄식 앞에서 국민의힘은 더 이상 인사 참사를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낙마도 없다"라며 지명한 국무위원 전원을 청문회에서 통과시켜 내각에 입성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문진석/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 수석부대표> "후보자의 자질과 국정철학, 정책과 비전 중심으로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신상털기식 흠집 내기로 흐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다음 주부터 줄줄이 인사청문회를 앞둔 16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7명이 민주당 현역 의원들로, 여당은 이들의 무난한 청문회 통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야당은 송곳 검증에 예외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국민의힘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이 스톡옵션 주식의 재산 신고를 빠뜨린 점 등을 두고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강 후보자 측은 이와 관련해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라면서도 "가족 주식은 심사 요청 과정에서 3천만 원 이하로 떨어져 신고 의무가 없다는 답변을 국회 감사관실에서 받았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밖에 논문 중복게재와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남편이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이 야당의 주 타깃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후보자들은 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최윤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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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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