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직해병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헌 특검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인 'VIP 격노설'에 수사 초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김 전 실장 조사가 중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순직해병 의혹' 특검팀이 이번 주 금요일 오후 3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 이어 세 번째 관련자 소환인데,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특검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인 'VIP 격노설'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민영/'순직해병 의혹' 특검보> "참석자 중 한 명인 김태효 당시 국가안보실 1차장을 불러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회의 이후로 채 상병 수사결과에 대한 대통령실 개입이 이뤄진 정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 7월 국회에 출석해 회의 당시 해병 사망 사건 관련 보고가 없었다며 'VIP 격노설'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VIP 격노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사령관을 소환해 1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김계환/전 해병대 사령관> (박정훈 대령에게 VIP 격노 언급하신 적 전혀 없으십니까?) "......"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임 전 사단장 배우자의 통신 기록을 공수처에서 넘겨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VIP 격노설' 규명을 위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과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 회의 참석자들의 추가 소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영상편집 이애련]

[뉴스리뷰]

#순직해병 #특검 #김태효 #이명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태욱(tw@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