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계엄사태의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 사령관의 구속 기한이 어제(7일) 연장됐죠.
노 전 사령관은 내란특검이 들여다보는 내란·외환 혐의의 핵심 피의자인 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향후 수사에도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인 신분으로 12.3 계엄 사태 기획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노 전 사령관의 1심 구속기간은 당초 오는 9일까지였지만 노 전 사령관을 추가 기소한 내란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구속기한은 최장 6개월 늘어나게 됐습니다.
내란 특검이 노 전 사령관의 신병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12.3 계엄사태의 또 다른 한 축인 외환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경찰이 확보한 약 70쪽 분량의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는 '수거',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 같은 문구가 담겨 외환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외환 의혹은 윤석열 정부가 계엄 선포에 앞서 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해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했다는 게 골자입니다.
외환 혐의는 앞선 검경의 수사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아 내란 특검이 규명해야 할 핵심 의혹으로 거론되는데, 아직 수사 초기 단계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우선 노 전 사령관을 상대로 수첩에 적힌 문구들의 구체적인 의미와 작성 경위 등을 추궁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 전 사령관에 대한 수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외환혐의를 포함하진 않았는데, 군사기밀 등 민감한 자료 등이 많아 신병을 우선 확보한 뒤 조사를 이어가겠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법원의 노 전 사령관 구속 연장 결정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법조계 관측도 제기되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특검의 중대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노상원 #특검 #윤석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동훈(yigiza@yna.co.kr)
12.3 계엄사태의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 사령관의 구속 기한이 어제(7일) 연장됐죠.
노 전 사령관은 내란특검이 들여다보는 내란·외환 혐의의 핵심 피의자인 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향후 수사에도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인 신분으로 12.3 계엄 사태 기획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노 전 사령관의 1심 구속기간은 당초 오는 9일까지였지만 노 전 사령관을 추가 기소한 내란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구속기한은 최장 6개월 늘어나게 됐습니다.
내란 특검이 노 전 사령관의 신병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12.3 계엄사태의 또 다른 한 축인 외환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경찰이 확보한 약 70쪽 분량의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는 '수거',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 같은 문구가 담겨 외환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외환 의혹은 윤석열 정부가 계엄 선포에 앞서 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해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했다는 게 골자입니다.
외환 혐의는 앞선 검경의 수사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아 내란 특검이 규명해야 할 핵심 의혹으로 거론되는데, 아직 수사 초기 단계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우선 노 전 사령관을 상대로 수첩에 적힌 문구들의 구체적인 의미와 작성 경위 등을 추궁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 전 사령관에 대한 수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외환혐의를 포함하진 않았는데, 군사기밀 등 민감한 자료 등이 많아 신병을 우선 확보한 뒤 조사를 이어가겠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법원의 노 전 사령관 구속 연장 결정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법조계 관측도 제기되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특검의 중대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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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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