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가마솥에 들어와 있는 듯, 펄펄 끓는 열기에 습도까지 높아서 더운 오늘이었습니다.

특히, 강원 삼척은 39도로 올해 가장 심한 폭염을 보였고, 그 밖의 동해안도 38도 이상으로 더위의 기세가 꺾일 줄 몰랐는데요.

현재 전국 곳곳엔 폭염주의보보다 높은 단계인 폭염경보가 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체감 35도 이상의 더위에 자외선도 강하게 내리쬐겠습니다.

내일 하늘은 구름 많거나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아침까지 중북부 지역에 5mm 미만의 비가 오겠고요.

높은 기온에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오전부터 저녁 사이 내륙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부산 26도, 강릉 28도 등, 열대야로 밤잠을 설칠 수 있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32도, 광주 35도, 대구 3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 않는 태풍 '다나스'가 뜨거운 공기를 밀어 올리면서 서쪽 지역의 폭염을 부추기겠습니다.

모레 서울도 36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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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