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한 하마스의 수정안을 거부했습니다.

다만 협상은 게속 이어가면서 이번 주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기간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맹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현지시간으로 5일 하루에만 가자지구 마와시 해안지구와 난민캠프가 공습을 받아 최소 2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릭 피퍼콘/세계보건기구 책임자(4일)> "최근 며칠, 아니 몇 주째 계속되고 있는 이 여러 차례의 공격은 피란민, 특히 식량을 구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협상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의 휴전 협상안이 전달됐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측은 '영구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지속하고 구호물자 반입도 전면 재개해줄 것'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국은 가자지구에서 60일간 교전을 멈추고, 억류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중재안을 내놨고, 하마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4일)> "다음 주에 가자지구 협상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낙관적 입니까)"저는 매우 낙관적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상황은 매일 변합니다. 수년 동안 변해왔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수정안은 거부했지만 협상은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협상 대표단이 카타르에 파견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네타냐후 총리의 미국 방문 기간에 휴전협상이 타결될 지 주목됩니다.

영국 가디언은 "휴전 합의문 초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직접 발표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타결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앞서서도 여러 차례 합의에 근접했다가 무산되는 등 이번에도 최종 합의까지는 적지않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천해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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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