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고검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입장했습니다.

차량을 타고 청사로 향하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는데요.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 만에 다시 내란 특검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서초동 사저에서 출발해 오전 9시 정각 고검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시간을 늦춰달라는 요청을 특검이 받아주지 않자 지각을 예고하기도 했으나, 결국 특검이 통보한 시간에 맞춰 나온 것입니다.

짙은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맨 윤 전 대통령은 특검의 공개 소환 지침에 따라 이번에도 포토라인을 지나쳐 지상 현관으로 입장했습니다.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엔 이번에도 침묵했고, 사과나 유감 표명도 없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국민들에게 사과나 혐의에 대해 설명하실 생각 없으십니까? 박총경 조사 오늘도 거부하시는 건가요?)…"

특검은 두 번째 조사인 만큼 별도 티타임 없이 윤 전 대통령을 곧장 조사실로 이동시켰고 9시 4분에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출석을 전후로 고검 주변과 사저 일대에 지지자들이 몰리며 소란을 빚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두 번째 특검 조사를 위해 이동하는 길에도 지지자들에게는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습니다.

<현장음> "윤석열! 대통령!"

일부 지지자들이 고성을 지르고 취재진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양재준 장지훈 정우현

영상편집 김휘수

[뉴스리뷰]

#윤석열 #내란수괴 #내란특검 #2차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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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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