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오늘(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10년 전 일을 문제 삼아 수사하는 것은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경찰은 구체적인 사용 내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동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대전MBC 사장 재직 당시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0년 전 일을 이제 와서 문제 삼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저 같은 경우에는 사적으로 쓴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신 있게 제가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문제를 삼아서 저를 부르는 것은 대단히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

또 경찰 수사 지연을 두고 봐주기 논란이 있었던 만큼 경찰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출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수차례에 걸쳐서 경찰은 왜 조사를 안 하고 있느냐, 왜 이진숙을 봐주느냐고 하는 그런 기사들이 나오는 걸 보고 경찰에 그런 피해가 갈까 봐 반드시 나와야 되겠다…"

이 위원장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7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 위원장이 대전MBC 사장 시절 사용한 법인카드의 결제처를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이 위원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용 내역과 혐의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편집기자 : 김휘수]

[뉴스리뷰]

#이진숙 #방통위원장 #경찰 #법인카드 #사적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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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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