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까지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각국은 막판 협상전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오는 9일까지 각국에 책정한 관세율을 서한으로 보내겠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상호관세율은 최소 10%, 최대 70% 수준이 될 것이고, 다음 달 1일부터 바로 적용된다고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4일)> "9일쯤 되면 거의 모든 나라에 발송이 완료될 겁니다. 서한에 적힐 관세는 60~70%에서 10~20%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했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은 오는 8일입니다.

각국은 유예 시한이 끝나기 전에 무역 합의에 이르기 위해 협상을 벌여 왔는데, 예상보다 이른 서한 발송을 통보하면서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서는 관세 유예 연장설도 제기됐지만, 당장 청구서부터 보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막판 협상이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워싱턴을 찾은 유럽연합의 협상단도 속도를 높여 세부사항보단 원칙적 합의에 이른다는 목표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현지시간 3일)> "우리는 7월 9일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과업입니다. EU와 미국의 무역은 세계 최대 규모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우리나라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관세율은 25%.

큰 틀에서 합의에 이른다면 최저치인 10%, 기존 관세율이 적용된다면 25%가 부과될 전망입니다.

다만 물밑 합의나 개별적 통보 등 다른 방식으로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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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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