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소래터널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빠른 대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퇴근길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 입구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터널 밖 차량 운전자들도 걱정 어린 시선으로 터널만 바라봅니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 소래터널을 달리던 1톤 트럭에서 불이 난 시간은 오후 4시 46분쯤입니다.

<신익상/제보자> "(처음엔) 검은 연기가 조금 나오더라고요. 검은 연기가, 그러다가 2~3분 정도 있다가 폭발음이 들러더니 차량 폭발이 일어났어요."

연소 확대와 다수의 인명 피해를 우려한 소방당국은 현장 도착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다행히 신고접수 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오후 5시 17분 모든 불길을 잡으면서 대응 1단계도 해제했습니다.

13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당시 4백여미터 터널 안에는 차량들로 가득 차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즉각 터널 진입을 막는 등 화재 직후 소방과 경찰의 빠른 대처가 주효했습니다.

<신익상/제보자> "안에서 갑자기 경찰관이 달려나오더니, 경찰관이 앞에 있는 차들을 갓길로 다 빼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차를 뒤로... 경찰관분들이 대처를 잘하신 것 같더라고요."

화재를 진압하고 터널 내부 연기를 빼내는 동안 소래터널 일산 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퇴근시간과 맞물리며 한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소래터널 #차량화재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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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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