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규백 국방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안 후보자는 9·19 남북 군사합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군사합의 복원을 당장 서두르지 않겠다며, 남북 민간교류가 선행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육군회관에 마련된 사무실로 처음 출근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가장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12·3 불법 계엄으로 상처 입고 자긍심을 상실한 우리 군의 정신력과 자신감을 살리는 일"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계엄에 관여한 세력에 대해서는 '척결'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소독약만 뿌리고 봉합하면 곪아 터지는 부분이 생긴다"며 "도려낼 부분은 도려내야 새살이 돋는다. 잘못한 사람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안 후보자는 9·19 남북 군사합의 복원에 앞서 민간 차원의 교류 등이 먼저라는 의견도 피력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후보자> "9·19 군사합의도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복원하는 것보다는 (한반도) 상황과 또 여러 가지 여건, 이런 것들을 조합해보면서 어떤 것이 남북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인가…"
안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해 공식 취임하게 되면 5·16 군사쿠데타 이후 64년 만에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탄생하게 됩니다.
장관 후보자의 첫 공개 출근 날, 국방부 청사에서는 신임 차관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포병 장교 출신의 작전·정책 전문가인 이두희 차관은 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두희 / 신임 국방부 차관> "군이 본질적 사명에 충실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 첨단기술을 활용해 압도적 군사력을 건설하겠다며 K-방산 역량을 강화하고 장병의 복무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영상편집 박진희]
[뉴스리뷰]
#안규백 #919군사합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지성림(yoonik@yna.co.kr)
안규백 국방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안 후보자는 9·19 남북 군사합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군사합의 복원을 당장 서두르지 않겠다며, 남북 민간교류가 선행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육군회관에 마련된 사무실로 처음 출근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가장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12·3 불법 계엄으로 상처 입고 자긍심을 상실한 우리 군의 정신력과 자신감을 살리는 일"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계엄에 관여한 세력에 대해서는 '척결'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소독약만 뿌리고 봉합하면 곪아 터지는 부분이 생긴다"며 "도려낼 부분은 도려내야 새살이 돋는다. 잘못한 사람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안 후보자는 9·19 남북 군사합의 복원에 앞서 민간 차원의 교류 등이 먼저라는 의견도 피력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후보자> "9·19 군사합의도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복원하는 것보다는 (한반도) 상황과 또 여러 가지 여건, 이런 것들을 조합해보면서 어떤 것이 남북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인가…"
안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해 공식 취임하게 되면 5·16 군사쿠데타 이후 64년 만에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탄생하게 됩니다.
장관 후보자의 첫 공개 출근 날, 국방부 청사에서는 신임 차관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포병 장교 출신의 작전·정책 전문가인 이두희 차관은 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두희 / 신임 국방부 차관> "군이 본질적 사명에 충실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 첨단기술을 활용해 압도적 군사력을 건설하겠다며 K-방산 역량을 강화하고 장병의 복무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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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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