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는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본회의에서 공석인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하자, 야당이 강하게 반발한 것인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공석인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새 법사위원장은 4선의 이춘석 의원, 예결위원장은 3선 한병도 의원, 문체위원장은 3선 김교흥 의원, 운영위원장은 김병기 원내대표입니다.
앞서 여당은 원 구성을 놓고 야당과 하루에도 수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진척이 없자 일괄 선출에 나섰는데요,
그동안 여야는 특히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여당은 위원장 임기가 아직 남았다고 했고, 야당은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것은 오랜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이 예결위원장을 뺀 다른 상임위원장직을 놓고 다시 협상하자고 했지만 여당은 거부했고, 이에 야당은 본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선출 소감으로 "민생 경제 회복, 내란 종식, 국민 통합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같은 시각 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거대 야당 시절의 독주, 폭주, 횡포에서 단 한 발짝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등도 여당에 의해 강행 처리될 전망이어서, 여야 대립이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여당은 이른바 '농업 4법'을 논의했고, 야당은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절차에 돌입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 송미령 장관이 비공개 당정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을 농업을 망치는 '농망법'이라고 비판하고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유임 결정 후 새 국정 기조에 입장을 맞춰가겠다고 밝히면서, 민주당이 오늘 당정 협의에서 송 장관의 입장을 따져 물었습니다.
농해수위원장인 어기구 의원은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여러 우려를 불식하는 간담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30일 끝나기 때문인데요.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8월에 열릴 전망이어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가 구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임기가 길지 않은 점과 '구인난'을 고려할 때, 일단 송언석 원내대표가 다음 비대위원장을 겸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 입니다.
[현장연결 장준환]
#국회 #상임위원장 #농업4법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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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국회에서는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본회의에서 공석인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하자, 야당이 강하게 반발한 것인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공석인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새 법사위원장은 4선의 이춘석 의원, 예결위원장은 3선 한병도 의원, 문체위원장은 3선 김교흥 의원, 운영위원장은 김병기 원내대표입니다.
앞서 여당은 원 구성을 놓고 야당과 하루에도 수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진척이 없자 일괄 선출에 나섰는데요,
그동안 여야는 특히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여당은 위원장 임기가 아직 남았다고 했고, 야당은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것은 오랜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이 예결위원장을 뺀 다른 상임위원장직을 놓고 다시 협상하자고 했지만 여당은 거부했고, 이에 야당은 본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선출 소감으로 "민생 경제 회복, 내란 종식, 국민 통합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같은 시각 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거대 야당 시절의 독주, 폭주, 횡포에서 단 한 발짝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등도 여당에 의해 강행 처리될 전망이어서, 여야 대립이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여당은 이른바 '농업 4법'을 논의했고, 야당은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절차에 돌입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 송미령 장관이 비공개 당정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을 농업을 망치는 '농망법'이라고 비판하고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유임 결정 후 새 국정 기조에 입장을 맞춰가겠다고 밝히면서, 민주당이 오늘 당정 협의에서 송 장관의 입장을 따져 물었습니다.
농해수위원장인 어기구 의원은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여러 우려를 불식하는 간담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30일 끝나기 때문인데요.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8월에 열릴 전망이어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가 구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임기가 길지 않은 점과 '구인난'을 고려할 때, 일단 송언석 원내대표가 다음 비대위원장을 겸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 입니다.
[현장연결 장준환]
#국회 #상임위원장 #농업4법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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