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화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가 kt를 상대로 짜릿한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습니다.

승리를 이끌어낸 건 kt에서 LG로 이적한 천성호 선수였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초원입니다.

[ 기자 ]

9회초까지 2대 3으로 뒤진 LG. kt의 마운드에는 마무리 박영현이 올랐습니다.

패색이 짙던 LG를 깨운건 이날 kt에서 이적 후 데뷔전을 치른 천성호였습니다.

천성호가 박영현의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터트려 살아나가자, 뒤이어 구본혁의 희생번트,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 등을 묶어 LG는 1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흔들린 박영현은 신민재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고, 3루에 있던 천성호는 천금같은 동점 득점을 올렸습니다.

계속된 득점 찬스에서 LG는 신민재가 역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 천성호 / LG 트윈스 > "상대가 또 KT여서 더 집중하려고 했었고 유니폼 입었는데 형들이 다 잘 어울린다고 세보인다고 해서 더 자신감 얻고 했던 거 같습니다."

한화는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한화의 문동주,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가라비토가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가운데

0-1로 끌려가던 한화는 6회초 리베라토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삼성의 실책까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8회에는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부진했던 한화 문동주가 강민호에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깔끔한 투구내용을 보이며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시즌 6승째를 챙겼습니다.

한화의 마무리 김서현은 9회를 막아내며 19세이브째를 신고했습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차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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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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