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는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지만, 최근 선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26일 콜로라도와 LA 다저스의 경기. 전날에 이어 우투수가 선발 등판했지만, 김혜성은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저스는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바꿔 쓰는 '플래툰'을 적용해 좌투수가 선발인 경기에는 좌타자인 김혜성을 선발에서 제외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투수인 경기에서도 김혜성의 이름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최근 10경기 중 9경기 선발이 우투수였는데, 김혜성이 선발 기회를 얻은 건 세 차례에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김혜성은 3할 후반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출전 기회만 잡으면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다저스 웨이'는 "로버츠 감독이 주장하는 '능력주의'에 의해 팀이 운용되고 있다면, '메이저리그 타율 꼴찌'로 추락한 콘포토를 쓰면서 김혜성을 쓰지 않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실력으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19일)> "김혜성은 능력주의 원칙 안에서 기회를 얻은 겁니다. 저는 김혜성이 기세를 잃고 4, 5, 6일간 앉아 있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특히 몇 안 되는 좌투수와의 대결에서 7할 5푼 타율을 기록한 김혜성이 좌투수를 상대하기 부족하다는 판단도 납득되지 않는다며 "다저스가 마치 김혜성을 쓰지 않으려고 변명을 지어내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콜로라도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역시 좌투수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어서 김혜성은 사흘 연속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서영채]
#메이저리그 #김혜성 #LA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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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는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지만, 최근 선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26일 콜로라도와 LA 다저스의 경기. 전날에 이어 우투수가 선발 등판했지만, 김혜성은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저스는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바꿔 쓰는 '플래툰'을 적용해 좌투수가 선발인 경기에는 좌타자인 김혜성을 선발에서 제외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투수인 경기에서도 김혜성의 이름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최근 10경기 중 9경기 선발이 우투수였는데, 김혜성이 선발 기회를 얻은 건 세 차례에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김혜성은 3할 후반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출전 기회만 잡으면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다저스 웨이'는 "로버츠 감독이 주장하는 '능력주의'에 의해 팀이 운용되고 있다면, '메이저리그 타율 꼴찌'로 추락한 콘포토를 쓰면서 김혜성을 쓰지 않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실력으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19일)> "김혜성은 능력주의 원칙 안에서 기회를 얻은 겁니다. 저는 김혜성이 기세를 잃고 4, 5, 6일간 앉아 있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특히 몇 안 되는 좌투수와의 대결에서 7할 5푼 타율을 기록한 김혜성이 좌투수를 상대하기 부족하다는 판단도 납득되지 않는다며 "다저스가 마치 김혜성을 쓰지 않으려고 변명을 지어내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콜로라도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역시 좌투수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어서 김혜성은 사흘 연속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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