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박천휴 작가님>

오늘 뉴스잇에서는 특별한 분을 만나 봅니다.

얼마 전, 우리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 공연계의 최고 권위라 불리는 토니어워즈에서 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는데요.

한국 뮤지컬에 새 역사를 선사한 한국인 최초 토니상 수상자 박천휴 작가님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질문 1> 먼저 수상 축하드립니다. 트로피를 식탁에 올려두고 식사를 하신다고요? 볼 때마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질문 2> 토니상은 후보에만 올라도 대단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권위 있는 상인데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무려 6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어요. 지난 기자회견에서는, 최대한 기대하지 않으려고 마인드컨트롤을 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 작품의 어떤 요소가 수상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시나요?

<질문 3> '어쩌면 해피엔딩'은 로봇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겪는 일들을 다뤘습니다. 로봇이라는 소재는 뮤지컬에서는 생소한데, 선택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고요. 또 헬퍼 로봇이라는 소재, '올리버'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건가요?

<질문 4> 이 작품은 2016년 대학로에서 시작해 국내서 인기를 얻고, 뮤지컬의 성지인 뉴욕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해 호평을 받게 됐어요. 특히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장은 아주 치열하고 살벌하다고 하는데, 미국에 진출하기까지 어려운 점도 많으셨죠?

<질문 5>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공연이 열렸죠. 두 무대가 좀 달랐다고 해요. 한국 공연은 무대 전환이 거의 없는 반면, 브로드웨이 공연에서는 매우 많은 무대 전환과 효과가 쓰였다고 하고요. 또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어 가사가 조금 더 로봇 캐릭터의 '딱딱함'을 잘 살리는 것 같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국 버전과 미국 버전, 각각의 특징을 설명해 주신다면요?

<질문 5-1> 미국에서의 성공에는 ‘반딧불이(fireflies)’로 불리는 팬덤 덕분이라는 말도 있던데요, 미국과 한국 팬들은 어떻게 다른가요?

<질문 6> 원작이 있는 뮤지컬이 큰 사랑을 받는 시대에, 창작 뮤지컬로 토니상 쾌거를 이뤘는데요. 영화 기생충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도, 이번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도 모두 다 '신선한 스토리'가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작가님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만드는 영감은 어디서 나오나요?

<질문 7> 작가님은 이번 뮤지컬의 성공이 윌 애런슨 작가와의 유기적인 협업 덕분이라고 얘기하셨어요. 흔히 '일류 콤비'다 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두 분이 어떤 관계인지, 또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지도 여쭤봅니다.

<질문 8> 미국 버전에서도 '화분'이라는 캐릭터 이름을 비롯해 한국적 요소를 그대로 살린 점도 화제가 됐습니다. 국내 관객 중에서는 그런 면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는 후기도 많더라고요. 작품에 한국적 배경을 꼭 넣는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9> OTT와 유튜브 강세 영향으로 영화나 연극 등 공연예술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공연예술계에도 '제2의 박천휴'를 꿈꾸는 분들이 많을 텐데, 국내 시장 자체가 척박해서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적은 것도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고, 어떤 대책, 또는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면요?

<질문 10> 무엇보다 10월 30일부터 한국에서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공연과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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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나(bonam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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