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시입니다.

▶급등 뒤 숨 고르기…뉴욕증시, 보합권 혼조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며 숨을 골랐습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족했던 가운데 이틀간 가파르게 뛰었던 만큼 지수는 완만하게 조정받는 분위기였는데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 S&P500지수는 0.02포인트 내려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31% 올랐습니다.

이번 주 주가지수가 가파르게 반등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이었는데요.

현지시간 25일 기준, 나스닥은 2.7% 급등했고 S&P500은 2.08%, 다우 지수는 1.84% 상승했습니다.

이날도 금리 인하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의 대립은 계속됐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여전히 금리 인하에 신중한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의회 상원에서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여파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한 건데요.

그러면서 "향후 통화 정책 방향을 경기 흐름과 경제 지표 등에 따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며 트럼프가 바라는 7월 금리 인하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끊임없이 파월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 후임으로 3∼4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건데요.

곧 본심도 드러냈습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행스럽게도 파월이 곧 물러난다는 것이다" "그가 끔찍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요구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있는 파월 의장에 대해 "매우 정치적인 녀석", "매우 멍청한 사람" 등의 노골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습니다.

▶엔비디아, AI 열풍 타고 시총 세계 1위 탈환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혼조 흐름을 보였습니다.

구글은 2% 넘게 뛰었지만, 테슬라는 3% 넘게 하락했고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는 약보합이었습니다.

테슬라는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입니다.

4.33% 급등했는데요.

시가총액은 154.31달러로,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도 탈환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가 이날 연례 주주총회에서 AI 다음으로 로봇 기술이 엔비디아의 가장 큰 성장 기회라고 강조한 점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AMD 주가도 3.59% 올랐고,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 주가도 각각 0.33%와 1.20% 상승했습니다.

미국 군사 무인기 제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최근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무려 21.55% 급등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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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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