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무총리는 국정 운영 전반을 이끌어가야 하는 무거운 자리인 만큼,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정책 검증도 비중있게 이루어졌는데요.
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반미주의자' 논란을 의식한 듯,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장에 선 김민석 후보자.
모두발언에서 "속히 정부가 제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새 총리와 장관이 임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님의 고군분투만으로 정부가 운영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청문위원의 질의에 대해 김 후보자는 "당정이 하나다라는 마음으로 국정의 일치를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도 내놨습니다.
정책 검증 과정에선 김 후보자의 외교·안보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에 김 후보자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응했습니다.
"한미동맹은 제가 정치를 배운 김대중 대통령 이후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 정치와 외교의 기본 축"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과거에 비해서 안보뿐만 아니라 원래도 그랬지만 안보, 경제, 정치, 문화 모든 면에서 한미동맹의 더욱 정립, 더욱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일각에서 제기하는 '반미주의자' 논란을 선제적으로 정면 돌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외교 방향이 반미 또는 친중 외교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것은 과도할 수 있다"고 야권의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새 정부의 '내란 종식'과 관련해서는 "경제를 살리는 데 최대한 영향을 덜 주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고위직, 최고위직에 있던 분들이 내란 당시에 자기 처신을 명료하게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역사에 교훈을 남겨야 한다"면서도, 하위직에 대해서는 "과도한 조사엔 절제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내년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이번 총리직이 "제 정치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다현(ok@yna.co.kr)
국무총리는 국정 운영 전반을 이끌어가야 하는 무거운 자리인 만큼,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정책 검증도 비중있게 이루어졌는데요.
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반미주의자' 논란을 의식한 듯,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장에 선 김민석 후보자.
모두발언에서 "속히 정부가 제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새 총리와 장관이 임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님의 고군분투만으로 정부가 운영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청문위원의 질의에 대해 김 후보자는 "당정이 하나다라는 마음으로 국정의 일치를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도 내놨습니다.
정책 검증 과정에선 김 후보자의 외교·안보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에 김 후보자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응했습니다.
"한미동맹은 제가 정치를 배운 김대중 대통령 이후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 정치와 외교의 기본 축"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과거에 비해서 안보뿐만 아니라 원래도 그랬지만 안보, 경제, 정치, 문화 모든 면에서 한미동맹의 더욱 정립, 더욱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일각에서 제기하는 '반미주의자' 논란을 선제적으로 정면 돌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외교 방향이 반미 또는 친중 외교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것은 과도할 수 있다"고 야권의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새 정부의 '내란 종식'과 관련해서는 "경제를 살리는 데 최대한 영향을 덜 주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고위직, 최고위직에 있던 분들이 내란 당시에 자기 처신을 명료하게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역사에 교훈을 남겨야 한다"면서도, 하위직에 대해서는 "과도한 조사엔 절제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내년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이번 총리직이 "제 정치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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