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분 증십니다.

▶ 이란의 절제된 보복에 '안도'…뉴욕증시 동반 강세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란이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미국에 사전 통보했고 양국이 확전은 자제하는 흐름을 보이자, 위험 선호 심리가 증시를 밀어 올린 건데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 S&P500지수는 0.96%, 나스닥 종합지수는 0.94% 오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란은 현지 시각 23일 오후 카타르의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군이 지난 21일 이란의 핵시설 3곳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공격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에 대해 "매우 약한 대응"이었다고 평가하며 미국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리 공격 계획을 알려줌으로써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이란에 감사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이란 외무부 장관도 ”미국 공격에 대응했을 뿐, 긴장 악화는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란의 공격이 사전에 충분히 예고됐다면서 "테헤란이 긴장 완화의 길을 열어두면서도 상징적인 무력시위를 의도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는 불안이 해소되면서 국제유가도 급락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1.48달러로 전장 대비 7.2% 급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근월물 종가도 배럴당 68.51달러로 전장 대비 7.2% 떨어졌습니다.

▶ 미 연준 부의장 "인플레 억제되면 7월 금리 인하 지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도 증시에 상승 동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르면 다음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보먼 부의장은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가진 인사 중 가장 매파 성향 인물로 꼽힙니다.

지난 20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CNBC 인터뷰에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때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금리 인하 목소리를 낸 두 사람 모두, 최근 파월 의장을 항해 금리 인하 압박을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 머스크 "로보택시 출시 성공"…테슬라 주가 장중 8%↑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대체로 강세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8% 상승하며 세계 시총 1위 자리를 다졌고요.

메타플랫폼스는 2.37% 상승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무려 8%나 뛰었는데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고 선언한 뒤 주가가 급등한 겁니다.

하지만, 기대 이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개된 ‘사이버캡’이 아닌 모델Y 10여 대를 운행하는 데 그친 데다 구글의 웨이모 등 이미 상용 운행에 나선 경쟁사와 격차가 크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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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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