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현 특검 아래서 순직 해병 의혹을 수사할 4명의 특검보들이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3대 특검 지휘부가 모두 꾸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순직 해병 의혹을 수사할 이명현 특검의 진용이 갖춰졌습니다.

이 특검은 어젯밤, 대통령실로부터 류관석, 이금규, 김숙정, 정민영 변호사 네 명을 특검보로 임명 통보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그제 특검보 후보 8명을 선정해 대통령실에 임명 요청한 지 이틀만으로, 3대 특검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수사팀 골격을 세웠습니다.

류관석 특검보는 군법무관 출신으로 과거 이 특검과 병무비리 수사 손발을 맞췄고, 이금규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국회 측 대리인단을 맡기도 했습니다.

류 특검보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국민들이 많은 의혹을 갖고 바라보는데, 좌우 진영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그런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숙정 특검보는 공수처 1호 검사 출신이며, 정민영 특검보는 과거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을 지냈습니다.

곧바로 이 특검은 파견받을 수사 인력을 확정하고, 수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걸로 보이는데 오늘 네 명의 특검보와 첫 상견례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추가 기소한 내란 특검팀도, 김 전 장관측의 이의 신청에 반박 의견서를 내면서 본격 대응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앞서 김용현 전 장관 측은 내란 특검의 추가 기소에 '별건 기소'라 문제 삼으며 서울고법에 이의신청과 집행정지를 신청했는데요.

내란 특검은 오늘(21일) 새벽 0시 반쯤 서울고법에 김 전 장관측 이의 신청에 '이유가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3일, 김 전 장관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문이 진행되는데, 이에 앞서 양측의 서면 공방이 이뤄진 겁니다.

내란 특검팀은 오늘도 서울고검에 출근해 수사 기록 검토를 이어가는데요.

윤 전 대통령 재판 공소 유지 담당 검사 전원을 포함해 42명을 추가로 요청했고, 경찰에 파견받기로 한 31명의 수사관도 속속 합류할 걸로 보입니다.

이미 파견 검사들이 출근을 시작한 김 여사 특검팀도, 오후에 민중기 특검과 특검보들이 서초동 임시 사무실에 출근해 수사팀 구성 등 내부 회의를 이어갑니다.

특검을 보좌해 수사를 이끌 지휘부가 모두 꾸려지면서, 다음 주 초부터는 세 특검팀 모두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양재준]

[영상편집 박은준]

#김건희 #내란 #특검 #순직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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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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