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행안부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후 2시 30분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거 호우 피해지역이나 산불 피해지역, 산사태 우려지역과 같은 취약지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도 오전 6시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곳곳의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청계천과 도림천, 안양천 등 29개 하천이 통제되는 가운데 빗물펌프장 5곳은 부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인천과 경기지역에서는 비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인천에서는 최대 140㎜에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45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서구 검암동과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주택이 침수됐고, 서구 오류동의 공장도 일부 침수됐습니다.

또 경기 북부지역에도 도로와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오후 3시 기준 총 139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전 5시 50분쯤에는 고양시 대화동에서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이 침수돼 60대 남성 1명이 구조됐습니다.

오전 6시 20분쯤에는 도로에 물이 잠겨 차량들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기 남부에서도 김포를 중심으로 도로 침수 등 수십 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한때 김포 유현교가 잠시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여객선과 항공편도 폭우로 지연되고 있는데요.

서해지역에 내려진 풍랑주의보 여파로 전국 여객선 99개 항로 중 42개 항로에서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오후 5시 기준 항공편 110편이 지연됐고, 이 가운데 국내선이 98편, 국제선이 12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폭우 #수도권 #교통통제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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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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