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에는 지금도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최북단에서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 방류량도 평소보다 3배가량 늘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아 기자!

[기자]

네, 군남댐 앞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는데요.

빗물에 불어난 강물의 속도도 빨라졌고, 수위는 평소보다 40㎝ 정도 상승한 상황입니다.

다만 군남댐 한계수위 40m의 절반 정도인 약 24m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상류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곳 군남댐 수문 13개 중 7개를 부분적으로 미리 열어두었는데요.

어젯밤부터 많은 비가 시작돼 유입량이 가파르게 늘면서, 현재 초당 66t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초당 20~25t 정도인 평소 방류량의 약 3배 수준이지만, 안정적으로 조절되는 모습입니다.

군남댐이 주시하는 최전방 남방한계선의 임진각 필승교 수위도 아직은 높지 않습니다.

상류에 있는 북한 황강댐이 물이 대량 방류할 경우 필승교 수위가 가장 먼저 높아지는데요.

현재 필승교 수위는 40㎝ 정도로, 행랑객 대피 등 가장 낮은 단계의 경보 기준인 수위 1m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황강댐의 방류 조짐도 아직인데요.

수자원공사는 예고 없는 방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위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하류 지역 주민들은 기상 상황과 수위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하천 주변엔 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문주형]

[영상편집 김휘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유아(ku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