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틀 동안 9개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하며 정상외교를 복원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펼쳤다는 평가인데요.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한미정상회담은 미뤄지면서 통상 문제 해결은 다음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첫 해외 방문길에 올랐던 이 대통령.
취임 직후 국제 다자외교 무대에 서게 돼 부담도 만만치 않았지만, 계엄 정국으로 한동안 멈췄던 정상외교를 재가동한다는 포부를 안고 캐나다로 향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6일 기내 간담회)> "국내 문제도 많아서 불참할 것을 사실은 고려를 많이 했는데 국제 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것을 좀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라는 의견도 있었고…."
이틀간의 G7 일정에서 이 대통령은 일본, 영국, 호주를 비롯해 모두 9개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만나 새 정부가 표방하는 '국익 중심 외교'를 알렸습니다.
또한 참가 정상들과 함께한 확대 세션에서 올해 G7 주제인 '에너지 안보'에 대해 발언하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기여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현지시간 18일)> "지난 6개월여 간 멈춰 있던 정상 외교의 공백이 사라졌습니다. 우리 경제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향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한 김혜경 여사는 한복 차림으로 G7 환영 행사에 나타나고, 단독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소화하며 현지 공개 일정에 나선 점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다만 한미 관세 협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미 정상회담은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상황 대응을 이유로 돌연 G7 일정을 단축해 조기 귀국하며 이튿날 예정이었던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된 겁니다.
대통령실은 가장 빠른 계기를 찾아 다시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는데, 다음 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가 그 기회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임 2주도 채 안 돼 정상외교 무대에 데뷔한 이 대통령은 조만간 재추진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이라는 두 번째 시험대에 맞닥뜨릴 전망입니다.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영상편집 정혜진]
#트럼프 #대통령 #캐나다 #G7 #정상회담 #정상외교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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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틀 동안 9개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하며 정상외교를 복원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펼쳤다는 평가인데요.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한미정상회담은 미뤄지면서 통상 문제 해결은 다음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첫 해외 방문길에 올랐던 이 대통령.
취임 직후 국제 다자외교 무대에 서게 돼 부담도 만만치 않았지만, 계엄 정국으로 한동안 멈췄던 정상외교를 재가동한다는 포부를 안고 캐나다로 향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6일 기내 간담회)> "국내 문제도 많아서 불참할 것을 사실은 고려를 많이 했는데 국제 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것을 좀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라는 의견도 있었고…."
이틀간의 G7 일정에서 이 대통령은 일본, 영국, 호주를 비롯해 모두 9개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만나 새 정부가 표방하는 '국익 중심 외교'를 알렸습니다.
또한 참가 정상들과 함께한 확대 세션에서 올해 G7 주제인 '에너지 안보'에 대해 발언하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기여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현지시간 18일)> "지난 6개월여 간 멈춰 있던 정상 외교의 공백이 사라졌습니다. 우리 경제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향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한 김혜경 여사는 한복 차림으로 G7 환영 행사에 나타나고, 단독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소화하며 현지 공개 일정에 나선 점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다만 한미 관세 협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미 정상회담은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상황 대응을 이유로 돌연 G7 일정을 단축해 조기 귀국하며 이튿날 예정이었던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된 겁니다.
대통령실은 가장 빠른 계기를 찾아 다시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는데, 다음 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가 그 기회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임 2주도 채 안 돼 정상외교 무대에 데뷔한 이 대통령은 조만간 재추진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이라는 두 번째 시험대에 맞닥뜨릴 전망입니다.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영상편집 정혜진]
#트럼프 #대통령 #캐나다 #G7 #정상회담 #정상외교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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