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 수사를 이끌게 된 민중기 특검이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김 여사 입원 치료가 조사 과정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는 김건희 여사의 병원 입원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며 김 여사 측과 별다른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 입원이 수사의 변수가 되는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데, 민 특검은 대면 조사 진행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민중기 / '김건희 의혹' 특별검사> "(대면조사는 어쨌든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계실까요) 글쎄요. 어느시기일지는 모르지만 이뤄지리라고, 조사가 이뤄지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특검보 8명을 추천한 뒤 지명을 기다리고 있는 민중기 특검은 홍지항 인천지검 부천지청 총무과장을 지원단장으로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특검보 지명과 동시에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기 위한 내부 지원팀을 꾸린 것입니다.

대규모 수사팀 운용이 가능한 특검 사무실 물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광화문 인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사무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중기 특검은 특검보 임명과 사무실 설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건희 의혹에 대한 수사 방향을 설정해 빠르게 움직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특검 수사를 앞두고 있는 김건희 여사는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우울증 증상으로 외래진료를 받았고, 의료진 권유에 따라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박창근]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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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