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삼립 시화 공장과 양재동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29일 만인데요.
수사 당국은 사고 경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과 고용노동부 차량 여러 대가 입구를 지나 주차장에 멈춰 섭니다.
이어 파란색 상자를 든 경찰과 근로감독관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달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해당 공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사고 발생 29일 만에 SPC에 대한 강제수사가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수사당국은 사고 발생 8일 만인 지난달 27일 현장 감식을 하고 공장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3차례에 걸쳐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잇따라 기각됐고, 4번째 시도 만에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시흥공장과 함께 서울 양재동 SPC삼립 본사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노동부가 김범수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황이라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 경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수사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특히 수사당국은 사망한 근로자가 윤활유 작업을 할 당시 왜 기계를 멈추지 않았는지, 안전 조치는 제대로 이행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이전부터 유사 작업 시 기계를 끄지 않았던 관행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유사 재해 발생 이력 등도 확인 대상입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수집된 증거 등을 통해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압수수색 범위에는 공업용 윤활유 사용 의혹 관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영상편집 김세나]
#근로자_사망사고 #SPC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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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지난달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삼립 시화 공장과 양재동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29일 만인데요.
수사 당국은 사고 경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과 고용노동부 차량 여러 대가 입구를 지나 주차장에 멈춰 섭니다.
이어 파란색 상자를 든 경찰과 근로감독관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달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해당 공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사고 발생 29일 만에 SPC에 대한 강제수사가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수사당국은 사고 발생 8일 만인 지난달 27일 현장 감식을 하고 공장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3차례에 걸쳐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잇따라 기각됐고, 4번째 시도 만에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시흥공장과 함께 서울 양재동 SPC삼립 본사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노동부가 김범수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황이라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 경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수사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특히 수사당국은 사망한 근로자가 윤활유 작업을 할 당시 왜 기계를 멈추지 않았는지, 안전 조치는 제대로 이행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이전부터 유사 작업 시 기계를 끄지 않았던 관행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유사 재해 발생 이력 등도 확인 대상입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수집된 증거 등을 통해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압수수색 범위에는 공업용 윤활유 사용 의혹 관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영상편집 김세나]
#근로자_사망사고 #SPC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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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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