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3선의 송언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이끌 새 원내대표에 송언석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총투표수 106표 가운데 60표를 얻으며 경쟁자인 김성원 의원과 이헌승 의원을 제치고 과반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는 정권을 잃은 야당이고 국회에서 절대 열세인 소수당입니다.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고 더군다나 과거로 퇴행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고…"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으로, 당내에서 대표적인 '경제·재정통'으로 꼽히는 송 원내대표는 2018년 김천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습니다.

계파색이 옅지만, TK 지역구 의원으로서 옛 친윤계 등 구 주류와 가깝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다만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계파 정치를 타파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특정 계파나 정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져 있는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는 가급적이면 2차적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극심한 당내 혼란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분간 '투톱'을 이룰 김용태 비대위원장과의 호흡이 중요하단 관측도 나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새 원내지도부에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를 시행해달라면서 이런 요구가 수용된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사퇴하겠다고 밝힌 상황.

송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변화와 쇄신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혁신위에서 쇄신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당내 안정적 리더십 구축을 위해 전당대회를 조속히 개최하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송 원내대표 앞에는 거대 여당을 상대로 투쟁력과 협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과제도 놓여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신경섭 김상훈]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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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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