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인 내일(14일) 오후까지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은 시간당 50㎜의 폭우가 쏟아지겠는데요.

일요일에는 다시 전국에 비가 시작된다는 예보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구름 무리가 한반도로 계속해서 밀려옵니다.

필리핀 동쪽에서 북상하고 있는 열대 수증기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며,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부 지방에 거센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다량의 수증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한반도 남쪽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토요일 오전까지 열대 수증기가 직접 부딪히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 산지는 최대 250㎜, 부산과 경남 남해안 150㎜, 충청과 서울 등 중부 지방은 60㎜ 안팎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비는 토요일 오후에 잠시 그쳤다가, 일요일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기존에 한반도에 머물던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며 비구름대가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이쯤 1호 태풍 '우딥'이 중국 남부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면서 제주 근처에 있는 정체전선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월요일 오전 비가 그친 뒤 대체로 날이 맑다가, 다음 주 후반 중부 지방에도 첫 장맛비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그래픽 조세희 심규택]

#날씨 #기상청 #호우 #여름 #더위 #장마 #태풍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하경(limhakyu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