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분 증십니다.

▶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 내려 거래를 마쳤고요.

S&P500지수는 0.27%, 나스닥 종합지수는 0.50% 하락해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중 양국이 제2차 무역 협상에서 합의안 도출에 성공하고 인플레이션 지표가 기대보다 낮게 나타났음에도 약세로 마친 건데요.

협상 세부 사항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데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게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 협상 미·중 양국 대표단은 지난 9∼10일 런던에서 만났는데요.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진 1차 회담의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 워크를 도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미국 기업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기로 하면서도 허가 기간을 6개월로 짧게 한정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이는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될 때 중국 당국이 희토류 공급을 다시 제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1일 SNS에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수출 통제 해제 사실을 알렸는데요.

다만, 합의 이행의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의 5월 CPI, 소비자물가지수도 발표됐습니다.

미 연준은 금리 향방을 결정할 때, 이 지표를 참고하는데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했습니다.

전월 대비 0.1% 올라 시장 예상치인 0.2%를 밑돌았는데요.

순간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대비 2.8% 상승해 시장의 전망치인 2.9%를 하회했습니다.

물가지수가 발표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한 수치”라면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1% 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뉴욕증시,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우려…약세 전환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우려가 부각되면서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은 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 안보 위험 고조를 이유로 주이라크 미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 철수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과 이란 간 6차 핵 협상이 조만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란은 협상이 틀어지고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여파로 이날 국제 유가는 4% 넘게 급등했습니다.

▶ 젠슨 황 “양자컴 변곡점”…퀀텀 25% 폭등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간 11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양자컴이 변곡점을 맞았다” "이제 양자컴 사용이 손에 닿을 미래에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 발언에 월가의 대표적인 양자컴 수혜주인 퀀텀 컴퓨팅이 25% 폭등했습니다.

이로써 퀀텀은 지난 한 달간 120%, 지난 1년간은 2,689% 폭등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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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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