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라면을 출시했습니다.

최근 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데 힘입어 대전에서만 맛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특색을 더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얼큰하고 진한 국물에 먹음직스러운 면발의 소고기 맛 라면.

해물이 들어가 시원한 맛에 불맛을 더한 해물짬뽕 맛 라면.

대전시가 지역 캐릭터인 '꿈씨패밀리'를 활용해 출시한 대전 꿈돌이 라면입니다.

대전시는 대전 향토 기업으로 라면스프를 생산하는 아이씨푸드와 함께 꿈돌이 라면을 개발했습니다.

라면 포장지부터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큼지막하게 넣어 재미를 더했고, 라면 안에는 캐릭터를 본떠 만든 어묵도 들어 있습니다.

소고기 맛 라면은 저온에서 장시간 우려낸 국물과 함께 별도 제공하는 '매콤이 스프'로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물짬뽕 맛의 경우 불향을 첨가할 수 있는 향미유가 포함돼 있습니다.

<박균익 / 아이씨푸드 대표> "천연첨가물이 가격은 비싸지만 그 비율을 높이면 아무래도 화학첨가물보다 천연첨가물이 건강에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는 라면 1개당 가격을 1,500원으로 책정하고 대전에서만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전 시내 GS25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되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됩니다.

특히 '꿈돌이네 라면가게' 팝업스토어를 통해 조리된 꿈돌이 라면과 특별 레시피 체험도 제공합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캐릭터로 라면을 출시하게 된 최초의 지방정부이고요. 나아가서 성심당의 빵처럼 대전을 오셔야만 살 수 있는 그런 라면으로 특화해서 국민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대전시는 꿈씨패밀리의 캐릭터를 더욱 확장하고, 관련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임재균]

[영상편집기자 :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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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