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첫 주말인 오늘, 대통령실 인선안이 추가 발표됐습니다.

정무수석에는 우상호 전 의원,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대통령실 1차 인선안이 발표된 데 이어 수석급 인사 3명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우선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 임명됐습니다.

우상호 수석은 4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의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우 수석은 특히 국정농단 게이트 정국에서 당시 새누리당 측을 설득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통과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온건파로 분류돼온 인물이기도 한 만큼, 국민의힘과의 협상에서 두각을 보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됩니다.

인사 검증과 공직 기강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진 오 수석은 검찰 재직 기간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으로 꼽힙니다.

<강훈식 /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사입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 할 것입니다."

다만 여당 안팎에서는 오광수 수석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이고 사법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라며 "오 수석의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고 우려하시는 분들의 걱정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여당 전현직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오 수석 임명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와 관련해 직접 설명하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대표가 임명됐습니다.

기자 출신인 이규연 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JTBC 보도국장 등을 거쳤습니다.

내각 인선에 대해 대통령실은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를 거치면서 차근차근 해야 한다"며 "일단은청문회를 앞둔 국무총리 건이 우선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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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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