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은 지난달 말 진수식 도중 옆으로 넘어졌던 신형 구축함을 며칠 전 바로 세워놨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내부 수리를 비롯해 원상 복원 작업을 하는걸로 보이는데요.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노동당 전원회의 전에 완성하려고 안간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1일 청진에서 열린 5,000톤급 구축함 진수식 도중 사고가 발생해 당황한 북한 당국.
실무자들을 줄줄이 구속해 처벌하는 한편 신속히 구축함 복구에 매달렸습니다.
원상 복구의 첫 단계는 옆으로 쓰러진 선체를 일으켜 세우는 것.
북한은 사고 발생 10여일 만에 구축함을 똑바로 세워 물에 띄웠습니다.
<조선중앙TV> "6월 초 함의 균형성을 복원한 데 이어 5일 오후까지 함을 안전하게 종진수하여 부두에 계류시켰습니다."
다음 단계는 배수와 건조, 파손된 선체 복원, 내부 수리 등으로, 북한은 이 작업에 7~10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 복구 작업은 청진조선소와 가까운 나진배수리공장에서 진행되는데, 군수 분야 사령탑인 조춘룡 노동당 비서가 현장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구축함 원상 복구에 총력을 쏟는 이유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날짜까지 작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구축함을 시급히 원상 복원하는 것은 단순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권위와 직결된 정치적 문제이므로 당중앙위원회 6월 전원회의 전으로 무조건 완결해야 한다고…"
당시 진수식에 참석해 사고 전 과정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국가의 자존심을 추락시킨 범죄"라고 규정하는 등 격앙된 모습이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오는 15일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 기간에 맞춰 복구된 구축함 진수식을 열고 구겨진 체면 회복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화면제공 통일부 영국 오픈소스센터 에어버스 DS 38노스/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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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북한은 지난달 말 진수식 도중 옆으로 넘어졌던 신형 구축함을 며칠 전 바로 세워놨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내부 수리를 비롯해 원상 복원 작업을 하는걸로 보이는데요.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노동당 전원회의 전에 완성하려고 안간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1일 청진에서 열린 5,000톤급 구축함 진수식 도중 사고가 발생해 당황한 북한 당국.
실무자들을 줄줄이 구속해 처벌하는 한편 신속히 구축함 복구에 매달렸습니다.
원상 복구의 첫 단계는 옆으로 쓰러진 선체를 일으켜 세우는 것.
북한은 사고 발생 10여일 만에 구축함을 똑바로 세워 물에 띄웠습니다.
<조선중앙TV> "6월 초 함의 균형성을 복원한 데 이어 5일 오후까지 함을 안전하게 종진수하여 부두에 계류시켰습니다."
다음 단계는 배수와 건조, 파손된 선체 복원, 내부 수리 등으로, 북한은 이 작업에 7~10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 복구 작업은 청진조선소와 가까운 나진배수리공장에서 진행되는데, 군수 분야 사령탑인 조춘룡 노동당 비서가 현장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구축함 원상 복구에 총력을 쏟는 이유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날짜까지 작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구축함을 시급히 원상 복원하는 것은 단순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권위와 직결된 정치적 문제이므로 당중앙위원회 6월 전원회의 전으로 무조건 완결해야 한다고…"
당시 진수식에 참석해 사고 전 과정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국가의 자존심을 추락시킨 범죄"라고 규정하는 등 격앙된 모습이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오는 15일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 기간에 맞춰 복구된 구축함 진수식을 열고 구겨진 체면 회복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화면제공 통일부 영국 오픈소스센터 에어버스 DS 38노스/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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