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는 이르면 다음주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야당에서는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여대야소 국면에서 인준안 통과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는 이르면 주 초에 이재명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청문요청서가 제출되면 국회는 20일 안에 인사청문회와 국회 본회의 표결 등 심사 절차를 마쳐야 합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내란 극복과 대한민국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모두 마음을 모아주시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길 바랍니다."

정부와 거대 여당을 견제하는 최일선에 서게 된 국민의힘은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김 후보자의 안보관을 집중적으로 살피겠다는 분위기입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김민석 의원은 학생운동권의 아주 상징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고를 지금은 이제 버리시고…"

5선 중진인 나경원 의원은 "김 후보자는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과 반미 운동을 주도한 전국학생총연합 1기 의장 출신"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인사 구성이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야당의 목소리에 얼마나 힘이 실릴지는 미지수입니다.

총리 인준 동의안은 본회의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민주당 의석수가 단독 과반을 이루고 있는 만큼, 야당의 인준 통과 저지가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이후 당내 전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점도 인준 통과에 유리한 부분입니다.

비대위 체제 유지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란 갈림길에서 야당의 계파 간 기싸움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당장 인사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김경미]

[뉴스리뷰]

#인사청문 #국회 #여대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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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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