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일이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영남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수도권을 각각 집중 공략했습니다.

막바지 네거티브 공방도 치열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후보가 대선 전 마지막 휴일, 영남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경북 안동과 대구를 거쳐, 울산과 부산으로 이동하는 유세 일정을 소화하면서, 선거 막판 민주당의 전통적 약세 지역 표심을 집중적으로 두드렸습니다.

이 후보는 고향인 안동을 찾아 "파란 옷을 입어도 잘 하면 기회를 주는 정상적인 정치가 이뤄지는 곳으로 바꿔달라"고 밝혔고, 부울경을 위해 가칭 '동남투자은행'을 설립해 지역 성장을 이끌겠다는 맞춤 공약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기 수원과 성남, 서울 강남구와 은평 등을 돌면서, 최대 표밭인 경기와 서울 민심을 겨냥해 막판 총력전을 벌인 겁니다.

유세의 상징처럼 된 '큰절'을 올리면서 "경기지사였던 분들이 모두 자신을 밀어준다"고 강조했고, "감옥 갈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범죄 꾸러미가 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선거가 이틀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서로를 겨냥한 네거티브 공방도 치열했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 단체 '리박스쿨'과 김문수 후보의 연관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불법 댓글을 달고 돌봄 교사 양성을 빙자해 자격증을 엉터리로 주면서 교육 대신 댓글을 쓰게 했다는 것 아니냐"면서 "김 후보와 리박스쿨이 협약을 맺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 "근거 없이 얘기하면 안 된다"고 맞섰고, 국민의힘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의 주장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과 유시민 작가의 부정적인 이슈를 덮기 위한 네거티브 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리박스쿨 유튜브 영상에 김 후보가 등장하고, 이 단체 연구원들이 김 후보와 기자회견을 한 적이 있다며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딸은 "해괴망측한 욕을 하거나 도박을 해서 문제가 된 것이 없다"며 이재명 후보 가족을 겨냥했습니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동탄 신도시 유세를 한 뒤 서울역으로 옮겨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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