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거전 막바지, 가족까지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가 극에 달하자, 결국 후보들이 직접 등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아들 관련 논란에 몸을 낮추면서도, 의혹을 제기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과장·왜곡'의 책임을 경고했는데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아내를 향한 비하 발언에 '티셔츠' 퍼포먼스로 대응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장남의 불법 도박 논란과 관련해 증여세 포탈 등이 의심된다며 국세청에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장남이 온라인에 성적 표현이 담긴 댓글을 달았다는 비판이 국민의힘에서 쏟아졌는데, 결국 이재명 후보가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과한 표현에 대해서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잘못 키운 제 잘못이지요."
다만 이 후보는 자신의 아들을 겨냥한 이준석 후보의 TV 토론 발언에 대해 "없는 얘기를 지어냈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들의 댓글을 이준석 후보가 "과장·왜곡해서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한 책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에 대한 비하 발언도 정치권을 달궜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설 여사를 향해 최근 유튜브에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 된 겁니다.
국민의힘은 유 작가를 향해 "남성 우월주의와 학력 우월주의에 찌든 시대착오적 발언"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아내가 자랑스럽다'고 적힌 티셔츠를 선보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는 제 아내가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무서워서 밖에 나가면 저는 총각이란 소리를 못 합니다."
"아내가 상처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던 김문수 후보는 유세 도중 눈물을 보이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민주당은 진보 진영 인사들에게 '발언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고, 유시민 작가는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라며 여성이나 노동자를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정혜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선거전 막바지, 가족까지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가 극에 달하자, 결국 후보들이 직접 등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아들 관련 논란에 몸을 낮추면서도, 의혹을 제기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과장·왜곡'의 책임을 경고했는데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아내를 향한 비하 발언에 '티셔츠' 퍼포먼스로 대응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장남의 불법 도박 논란과 관련해 증여세 포탈 등이 의심된다며 국세청에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장남이 온라인에 성적 표현이 담긴 댓글을 달았다는 비판이 국민의힘에서 쏟아졌는데, 결국 이재명 후보가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과한 표현에 대해서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잘못 키운 제 잘못이지요."
다만 이 후보는 자신의 아들을 겨냥한 이준석 후보의 TV 토론 발언에 대해 "없는 얘기를 지어냈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들의 댓글을 이준석 후보가 "과장·왜곡해서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한 책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에 대한 비하 발언도 정치권을 달궜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설 여사를 향해 최근 유튜브에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 된 겁니다.
국민의힘은 유 작가를 향해 "남성 우월주의와 학력 우월주의에 찌든 시대착오적 발언"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아내가 자랑스럽다'고 적힌 티셔츠를 선보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는 제 아내가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무서워서 밖에 나가면 저는 총각이란 소리를 못 합니다."
"아내가 상처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던 김문수 후보는 유세 도중 눈물을 보이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민주당은 진보 진영 인사들에게 '발언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고, 유시민 작가는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라며 여성이나 노동자를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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