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오늘(30일)부터 90시간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경기와 충북, 강원을 훑으며 막판 총력전에 나섰는데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막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90시간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먼저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에 "사죄한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계엄이라면 아주 싫어하고 정말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계엄을 안 하고…"

'가짜 대신 진짜'라고 적힌 티셔츠를 내보이며 "대장동보다 수십 배 개발했지만 구속된 사람 없다"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습니다.

이어 사전 투표 부실 관리 논란을 언급하며 "죽기 살기로 투표하라"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바짝 쫓기 위해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는 동시에, 반성 메시지를 내며 중도층과 부동층을 설득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캐스팅보트 충청에서는 '일자리 중심 성장'을 강조하며, 203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잠재성장률 3%를 달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복지보다 강한 분배, 그것이 바로 좋은 일자리입니다. 국민 모두에게 성장의 과실이 돌아가는 'MS 노믹스'를 제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공식 유세 기간 처음,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아 표심 몰이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강원도를 비롯해 그동안 찾지 못했던 지역을 돌며 한 표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막판 유세에 전력을 다해, 경기지사 당선 때처럼 '역전극'을 쓰겠다는 전략입니다.

김 후보는 이에 앞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경제를 고리로 '반이재명 정서' 끌어모으기에 나섰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더러운 입, 지저분한 손, 국민을 속이는 머리로는 우리 경제를 추락시키고 말 것입니다."

또 "자기희생과 읍참마속, 정책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송철홍] / [영상편집 최윤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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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