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일제히 사전투표 첫날, 투표에 나섭니다.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는 후보들은 투표 장소에도 의미를 담았는데요,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 대학가인 신촌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한 표를 행사합니다.

이 후보의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20대가 눈에 띄게 낮은데, 대학생들과 함께하며 청년들의 막판 표심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입니다.

사전투표일 모두 평일로 지정되며,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4050 직장인들의 투표도 쉽지 않은 상황.

이 후보는 서울 광진구 유세에서 사전투표 퍼포먼스를 하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혹여라도 바빠서 투표 못하시는 분, 잊어버리고 투표 못하시는 분,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해서 투표하게 하시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합니다.

이 후보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지지율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국민의힘은 "6·25 전쟁 역전의 발판이 된 '인천상륙작전' 같은 반전을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도 사전 투표 독려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특히 보수층 일각에서 제기된 사전투표 관리 부실 우려에 대해 "저희가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전투표를 하면 표가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투표를 안 하는 것보다 사전투표를 하셔야 해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합니다.

지난 총선 3자 구도에서 막판 대역전승을 거둔 '동탄 모델'을 재현하겠다는 겁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전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저희가 정말 대한민국을 바꾸는 개혁의 길로 나라를 이끌어서 여러분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인근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하는데, 쇠락한 여수 화학산단과 그로 인해 사라진 일자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 [영상편집 최윤정] /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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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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