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전날,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어 전주에서는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새만금을 찾는 등 호남 민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김문수 후보는 광주 5ㆍ18 민주 묘지를 찾았습니다.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고 광주 방문은 처음입니다.

방명록에 '오월 광주 피로 쓴 민주주의'라고 작성한 김 후보.

5ㆍ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한 윤상원 열사와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 묘지를 참배했습니다.

특히 김 후보는 눈물을 보이며 박 열사의 묘비를 쓰다듬었는데, 1986년 직선제 개헌 투쟁을 벌이다 구속돼 1년 가까이 광주교도소에 수감 됐을 당시, 박 열사가 갇혔던 방에서 옥살이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인이 수감됐던 광주교도소 터를 둘러본 후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5월을 생각하면 늘 아픈 추억이 떠오른다"며 '5월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5월의 정신은 남을 미워하거나 누구를 공격하는 수단이 아니라 희생 위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서 있다는 걸…"

뒤이은 일정으로 광주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찾은 김 후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5ㆍ18 정신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5ㆍ18 정신 아래 그 어떤 부패도 그 어떤 독재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게 민주주의입니까 오월정신입니까?"

동시에 '5ㆍ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고.

전주 시민들을 만나서는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공약했습니다.

'새만금 개발'을 공언하면서 전북 김제시 새만금 개발현장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대선후보 TV토론 준비 등을 위해 5ㆍ18 민주화운동 전야제와 기념식에는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촬영 신경섭

영상편집 김도이

#김문수 #국민의힘 #518 #민주화운동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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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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