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 "꼭 투표장에 나가달라"는 당부를 남겼는데요.
당 내에서는 "결단을 존중한다", "역전 만루홈런의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토요일 아침 전격적으로 이뤄진 '탈당 선언',, 윤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도 김문수 후보 못지않게 김 후보의 승리를 열망한다면서,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선 후보 첫 토론회 전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수용한 모양새인데, 김 후보와 지도부는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 뜻을 저는 존중합니다. 잘, 저희들이 받아들여서 당이 더 단합하고 더 혁신해서 정말 국민의 뜻에 맞는 그런 당으로…"
분골쇄신해서 승리할 수 있는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와 함께, 이를 동력 삼아 '당 내 통합'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우리 당을 떠났던 지지자들의 마음이 결집되고 있기 때문에 9회말 투아웃에 역전 만루홈런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희 당의 의지를 많은 시민들과 한동훈 전 대표도 알아줄 거라 믿습니다. 이제는 저희가 국민 통합을 이루고 모두가 단합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한동훈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 탈당 이후에도, '다음주부터 유세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만 밝혔을뿐,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고, 당 '특사단' 파견 방침에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거듭 국민의힘과 거리를 두는 상황,
당 지도부의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반성'은 빠진 채 김 후보에 대한 일방적 지지만 담긴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메시지'가 중도층에 소구력을 가질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최현규
#윤대통령 #탈당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 "꼭 투표장에 나가달라"는 당부를 남겼는데요.
당 내에서는 "결단을 존중한다", "역전 만루홈런의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토요일 아침 전격적으로 이뤄진 '탈당 선언',, 윤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도 김문수 후보 못지않게 김 후보의 승리를 열망한다면서,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선 후보 첫 토론회 전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수용한 모양새인데, 김 후보와 지도부는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 뜻을 저는 존중합니다. 잘, 저희들이 받아들여서 당이 더 단합하고 더 혁신해서 정말 국민의 뜻에 맞는 그런 당으로…"
분골쇄신해서 승리할 수 있는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와 함께, 이를 동력 삼아 '당 내 통합'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우리 당을 떠났던 지지자들의 마음이 결집되고 있기 때문에 9회말 투아웃에 역전 만루홈런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희 당의 의지를 많은 시민들과 한동훈 전 대표도 알아줄 거라 믿습니다. 이제는 저희가 국민 통합을 이루고 모두가 단합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한동훈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 탈당 이후에도, '다음주부터 유세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만 밝혔을뿐,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고, 당 '특사단' 파견 방침에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거듭 국민의힘과 거리를 두는 상황,
당 지도부의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반성'은 빠진 채 김 후보에 대한 일방적 지지만 담긴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메시지'가 중도층에 소구력을 가질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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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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